[즉시분석] 삼일기업, 잇따른 수주공시에 '눈길'

삼일기업공사가 잇따라 수주계약 공시를 내 눈길을 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거래일 기준, 24일) 삼일기업공사는 주식회사 실크로드시앤티와의 수주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내용은 실크로드시앤티 용인연구소 신축공사로 계약기간은 내년 1월 5일부터 2016년 2월 4일까지다. 계약금액은 10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34.03%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한국건설인협회와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건설기술인회관(별관) 신축공사로 계약기간은 내년 1월 5일부터 2016년 3월 4일까지다. 계약금액은 76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24.38%에 달하는 수치다.

삼일기업공사는 종합건설사로 학교, 병원, 공장, 빌딩, 기숙사, 군부대 등 관발주 및 민간발주 건축공사를 시공한다. 또한, 도로, 항만, 교량 등 토목공사와 주한 미군이 발주하는 FED(Far East District, 극동지역 공병단) 공사를 수행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일기업공사의 지난해 기준 도급순위는 148위다.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삼일기업공사의 수주잔고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다. 3분기는 435억원으로 32%, 4분기는 439억원으로 64%씩 늘었다. 올해도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3분기는
168%씩 늘었다.



또한, 삼일기업공사는 순현금 자산이 풍부한 회사다. 순현금 자산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의 합에서 총차입금을 제외한 현금성 자산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삼일기업공사는 순현금 자산 389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 210억보다 85% 가량 많은 수치다.

최근 실적을 반영한 삼일기업공사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4.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6%를 기록 중이다.

▷ 주식MRI, 종합점수 13점(상위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