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이익 증가세 지속 15선

12월 결산 법인의 4분기 실적 공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세를 지속한 종목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13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의 집계치를 바탕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을 찾아봤다. PER(주가수익배수)이 낮은 순으로 추린 결과 탑금속, 빅솔론, 영화금속 등이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동차 부품사인 S&T모티브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순이익이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중국 GM으로의 공급 증가세가 지속된 덕으로 풀이된다. S&T모티브 외에 탑금속(+143%)과 영화금속(+127%)도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편이다.

S&T모티브와 대한약품, 삼화페인트, 탑금속, 영화금속, 유아이엘, KG ETS, 마이크로컨텍솔, 에이텍 9개 종목은 순이익이 2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 이상씩 증가했다.

탑금속은 지난해 3분기 연환산 순이익(최근 4분기 순이익 합산)과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PER이 7.3배로 가장 낮다. 유아이엘(7.9배)과 대정화금(9.9배)도 PER이 낮은 편에 속한다. 주 재무제표가 연결 기준인 회사는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으로 PER를 계산했다. 다만, 아직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이 많아 3분기 연환산 기준으로 PER를 비교했다. 

4분기 연환산 기준 PER을 계산할 수 있는 종목 가운데 빅솔론과 영화금속은 PER이 8.7배로 가장 낮다. 삼화페인트(9.0배)와 대정화금(9.5배)도 PER이 10배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