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탑금속, 6%↑...영업익 97%↑

탑금속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5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탑금속은 전일보다 6.4%(330원) 오른 5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탑금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7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3년 대비 6.5% 늘어난 수준이다. 이익의 증가폭은 더욱 컸다.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36억원을, 순이익은 36% 늘어난 1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 4분기만 따로 떼어놓고 봐도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25억원을, 순이익은 143% 급증한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탑금속은 지난해 꾸준히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우선 프레스금형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프레스금형 매출액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프레스금형은 자동차 외판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이런 가운데 주요 제품 가격은 대체로 오르는 반면, 원재료 가격은 하락하면서 이익이 더욱 증가했다. 작년 3분기 탑금속의 주요 제품 가격은 대체로 상승했다. 이와 달리 원재료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 결과 매출원가율은 91.7%에서 89.7%로 2%P 낮아졌다.


이 같은 흐름이 지난해 4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