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 한국밸류, 1월 사고 판 주식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지난 1월 한 달간 코메론, 대웅제약, 탑금속, 영원무역홀딩스 등을 순매수하고 에넥스, NICE, KG케미칼 등의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밸류는 지난달 16일 코메론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지난달 15일 기준 지분율은 5.11%다.

한국밸류는 경동나비엔의 지분을 1.80%P 늘려 지분율이 14.85%로 올랐다. 종근당의 지분도 0.79%P 확대해 지분율이 11.26%로 상승했다. 또한 경동가스의 지분 0.56%P, 한미반도체의 지분 0.46%P, 동원개발의 지분 0.44%P씩을 사들였다. 이밖에 풍산홀딩스,  농심홀딩스,  넥센,  이녹스,  아이디스홀딩스,  선진,  동아타이어,  삼정펄프의 지분을 0.02%~0.32%P씩 높였다.

반면 에넥스는 9회에 걸쳐 23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해 지분율이 2.73%P 감소한 1.76%를 기록했다. NICE는 168억원, KG케미칼은 43억원, 한일시멘트는 16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비중을 줄였다. 이 외에 한국제지,  유니퀘스트,  NPC,  신대양제지,  나이스정보통신,  아이디스,  비에이치,  고영의 지분을 0.01~1.02%P씩 줄였다.



한국밸류는 보유지분 기준으로 이녹스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2월 2일 기준으로 보유 지분율은 22.79%, 보유 주식수는 280만5505주다. 이밖에 선진 21.09%, NPC 19.50%, 비에이치 19.05% 등의 지분을 다수 보유중이다.

현재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18개다.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주요주주로 등록된 기업은 1주라도 보유 주식수의 변동이 있으면 5일(거래일 기준) 이내에 공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한편 평가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메리츠화재로 1082억원어치를 투자 중이다. 이어서 NICE 955억원, 메리츠금융지주 820억원, 영원무역홀딩스 658억원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평가액 상위 기준 25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단, 투자금액 평가액 기준은 한국밸류가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보유 지분이 5% 이하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시의무가 없어 현재 보유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위 표에 나온 한국밸류의 지분율에는 일임계약에 따른 보유분도 모두 포함됐다. 채권혼합형 펀드 등 특별관계자 관계에 있는 회사가 보유한 지분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