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분석] 대영포장, 이익개선..제품↑·원재료↓

골판지 전문업체인 대영포장의 실적이 개선돼 관심을 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영포장은 전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6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68%, 순이익은 19억원으로 29% 늘어났다.



주요제품인 골판지원단, 상자의 생산량이 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대영포장의 올해 2분기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골판지원단, 상자의 매출은 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2분기 골판지원단의 생산량은 1억2363만㎡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같은기간 골판지상자 생산량도 4948만㎡로 약 16% 증가했다. 골판지원단의 올해 반기 기준 제품가격은 평방미터당 471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2원 상승했다. 골판지상자의 가격도 554.7원으로 15.7원 올랐다.

매출액에 비해 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은 상대적으로 덜 증가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반기 기준 339.9원/KG 였던 골심지 가격은 올해 반기 기준 339.2원/KG 소폭 하락했다. 이 때문에 매출원가 중 상품과 원재료 매입액은 올해 2분기 기준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3%에서 6%로 상승했다.

2분기 실적을 합산한 연환산 기준 대영포장의 주가수익배수(PER)은 20.4배에서 18.2배로 감소한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에서 0.59배로 낮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에서 3.2%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