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그레이엄의 관심주..1분기 실적은?

워렌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 이하면 주식이 저평가 된 것으로 봤다. 특히 그레이엄은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의 67% 이하에 거래되면 무조건 매수하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매수 후 2년이 지나거나, 수익률이 50% 이상이면 주식을 매도하라고 조언했다.

5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1분기 실적발표가 마감된 현 시점에서 그레이엄 만족형 주식을 찾아봤다. 현재 시가총액이 1분기 말 기준 순운전자본에 못 미치는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조사 결과, 총 23개 종목이 해당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왔다. 순운전자본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고려개발로 20.2%를 기록했다. 이 밖에 삼일기업공사, 만호제강, 원일특강, 부국철강, 유신, 한신공영, 동일산업, 한창산업은 비중이 67% 이하로 그레이엄 매수 조건을 만족했다.

방림, 세원물산, 금강철강, 삼현철강, 피에스텍, 한일화학, 경남스틸, 부스타, 아세아텍, 동신건설, 서호전기, 대동스틸, [아이크래프트}, 한라IMS 등도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에 못 미친 것으로 나왔다.



해당 기업 중 6개 기업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고려개발의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동일산업은 18%, 원일특강은 13%, 아세아텍은 5% 늘었다. 방림과 피에스텍은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