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조흥, 2%↑...3Q 영업익 132%↑

조흥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3일 오후 3시 11분 현재 조흥은 전일대비 2.2%(2200원)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조흥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290억원을,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익의 규모가 크지 않아 증가폭이 높게 나타났다.

조흥은 치즈와 식품첨가물을 제조·판매하는 식품업체다. 치즈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 치즈매출액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억원(25%) 늘었다. 외신산업이 성장하는 한편,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치즈를 이용한 제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식품첨가물 매출도 15억원(21%)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8억원으로 5% 줄었다. 환율 영향이다. 조흥은 외화부채가 외화자산보다 많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오를 경우 2억8000만원 가량 손실이, 반대의 경우 이익이 발생한다.올해 2분기까지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3분기 반등했다. 이에 따라 환율관련손실이 3억2000만원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이익이 12억8000만원 발생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9배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0%다.





▷ 주식MRI 상위 1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조흥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99위(상위 1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1.69배로 5년 평균 PER 6.62배보다 높은 점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문에서 점수랄 받지 못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