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기관, '약세'장에서도 사들인 종목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가 지분을 늘린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2020.09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전일 1927.21로 마감하면서 이달 들어 4.6% 하락했다.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1조91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는 1조272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코스피 하락 속에서 기관투자자가 지분을 늘린 종목을 찾아봤다. 그 결과,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기관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발행주식수의 1%이상 순매수한 종목은 25개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 중에서 한신공영, 동아에스텍, 두산, 조광페인트 등 자본재 업종에 속한 업체가 7개로 28%를 차지했다. 대원제약, 종근당홀딩스 등 제약과생물공학 업종도 3개로 12%를 기록했다. 이 밖에 내구소재와의류, 기술하드웨어와장비 업종도 3개씩으로 업종 비율 12%를 나타냈다.



이 중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업체는 KISCO홀딩스다. 기관투자자는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KISCO홀딩스의 지분을 4.5%P 늘렸다. 이어 대원제약 3.2%P, 한신공영 2.2%P 순이다.



기관투자자가 순매수한 종목 중에서 주식MRI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종목은 대덕GDS와 GKL로 나타났다. 대덕GDS와 GKL은 종합점수 18점으로 상장사 상위 5%에 해당했다. 이어 NHN엔터테인먼트는 16점으로 상장사 상위 1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동아에스텍, 동양고속, 대원제약, 조광페인트 순으로 주식MRI 점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