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한솔케미칼, 기관 순매수 '지속'

기관투자자가 한솔케미칼에 대해 순매수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올 연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이 회사 주식 45만3345주(지분 4.0%)를 순매수했다. 최근 한 달간(8.15~9.15)도 6만919주(0.6%)를 매입해 '사자세'를 지속했다.

이 회사 지분을 대량 보유한 기관은 KB자산운용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국민연금관리공단이다. 이들의 현재 지분율은 KB자산이 17.3%, 알리안츠가 13.4%, 그리고 국민연금이 13.5%를 각각 기록 중이다.



기관의 러브콜은 주요 고객사의 증설 및 가동률 상승으로 과산화수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중국 시안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3차원 V낸드를 생산하는 이 공장의 당초 투자금액은 7조원이었지만, 투자 규모가 10조원 이상으로 확대돼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반도체 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한 자릿수 후반과 10% 상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비트그로스가 각각 20%전반대를 기록한 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 것이다.

최근엔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를 기대케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은 신제품인 아이폰6에서 낸드플래시 용량을 종전 16GB/32GB/64GB에서 16GB/64GB/128GB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가 품절 사태를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수량과 용량 증가가 맞물린 효과로 낸드플래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솔케미칼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84위(상위 2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소비자 독점력은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ROE가 8.5%로 과거 5년 평균 13.1%에 비해 낮아진 반면, 현재 PBR은 1.76배로 과거 5년 평균 1.34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