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배당 강화' 추진...주목할 주식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배당 확대를 통한 증시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함에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9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배당 정책 강화로 '배당이 증가할 수 있는 종목'과 '기존 고배당 종목'을 살펴봤다.

먼저 '배당이 증가할 수 있는 종목'은 최근 3년간 ROE가 두 자릿수 이상이고 상승 추세이면서, 배당을 3년 내내 지급한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여기서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1% 미만인 기업은 제외했다.

'기존 고배당주'는 3년간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이면서,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기업으로 골랐다. 기대 배당수익률은 전년도 주당배당금(중간배당 포함)을 전날 종가로 나눠 구했다. 단,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15%를 넘는 기업은 일회성 배당 지급으로 보고 종목 선정에서 제외했다.

먼저 배당금 증가가 기대되는 종목은 이씨에스, 한전KPS, 국보디자인, 화진, 파트론, 켐트로닉스, 유니크. 현대상사, NPC, 코프라, 현대EP, 삼성전자가 나왔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5.4%로 가장 높았던 이씨에스는 최근 3년간 ROE도 11.1%, 11.6%, 13.2%로 꾸준히 상승했다. 수익 창출력이 높아짐에 따라 배당 지급이 수월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을 기록했던 한전KPS, 국보디자인, 화진, 파트론도 최근 3년간 ROE가 매년 올랐다.



기존 고배당주는 덕양산업, 네오티스, 정상제이엘에스, 오리콤, 무림P&P, 진양산업, 진양화학 등 총 30개 종목이 나왔다.

기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네오티스다. 지난해 주당배당금 350원이 올해도 유지된다면, 전날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제이엘에스, 오리콤, 무림P&P는 기대 배당수익률이 5%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배당금 증가 기대주에 있던 이씨에스는 기존 고배당주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주당배당금 200원이 유지되면 예상 배당수익률은 4.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