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 MRI 상위 기업, 주가 으뜸은?

올 상반기 주식MRI 점수 상위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을 살펴본 결과, 절반 이상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2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주식 평가도구인 '주식MRI'의 종합점수가 20점 이상(25점 만점)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을 살펴봤다. 종합점수 20점은 전체 상장기업 중 상위 2%에 해당하며, 주가 상승률은 1월 2일 종가와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그 결과, 점수 20개 이상인 기업이 49개가 있었고 이 중 주가 상승률이 플러스인 종목은 32개(비중 65%)로 나왔다.

또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6%, 코스닥지수 상승률 9.8%를 상회한 종목은 23개가 있었다. 제우스, 에스씨디, 텍셀네트컴, 계양전기, 제이엠티, 한익스프레스, SK하이닉스, 에프알텍, 한국토지신탁, 이니텍, 한신기계, 동신건설, 유라테크, 기산텔레콤, 조광ILI, 아세아, 한국큐빅, 케이씨텍, 광명전기, 유진테크, SH에너지화학, 넥슨지티, 동아화성 등이 그 주인공이다.

제우스의 주가 상승률이 118.9%로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최근 전방업체의 반도체 설비투자로 장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402% 급증했다.

에스씨디, 텍셀네트컴, 계양전기, 제이엠티도 50% 이상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중 65.8%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에스씨디는 2012년 7월 최대주주가 일본계 회사로 변경된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급증헀다.

최근 4분기 합산(지난해 2분기~올해 1분기) 순이익을 반영할 경우,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종목은 5.1배를 기록 중인 아세아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수익 성장성, 재무 안전성, 현금 창출력, 사업 독점력, 밸류에이션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목당 각각 5점이 만점으로 종합점수는 25점 만점이다.

한편,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운영 중인 '퀀트투자클럽'에는 주식MRI 점수를 기반으로 한 펀드도 있다. 지난 상반기동안 16.4%의 수익률을 기록,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8%, 코스닥지수 상승률 8.2%를 웃돌았다. 펀드설정일인 2012년 6월 7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68.9%에 이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8.7%, 코스닥지수 상승률 16.7%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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