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가 개선된 실적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전일(거래일 기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억1000만원으로 252.2% 급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6억7000만원으로 475% 늘었다.
매출 현황을 보면 태블릿PC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 1분기 5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올 1분기 85억원까지 증가했다. 매출 비중 또한 1.4%에서 20.2%로 높아졌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10.1인치 태블릿 '아이나비탭 콰트로'를 출시하며 B2C 시장으로 진출했다. 최근 터키 정부에 태블릿PC 67만대를 공급한 점 등이 반영돼 관련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블랙박스 매출액도 늘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수출 금액도 큰폭으로 늘었다. 1분기 블랙박스 수출액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3600만원에서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팅크웨어는 최근 신제품 등을 추가 출시하며 북미, 러시아, 중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 중이다. 반면, 내비게이션 매출은 134억원을 기록하며 28% 감소했다.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9%P 낮아진 74.0%, 판관비율은 0.8%P 줄어든 23.6%를 기록했다. 주요 제품인 블랙박스의 판매단가는 상승했다. 수출 단가는 16만7704원으로 33.4% 올랐다. 반면 네비게이션 내수 단가는 18만6394원으로 6.2% 하락했다.
매입 비중 92.7%를 차지하는 PND 제품 등의 원재료 가격은 하락했다. 네비게이션 원재료는 10만723원으로 4.7% 내렸고, 블락박스 원재료는 9만1299원으로 1.7%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8%에서 2.4%로 높아졌다. 영업이익률이 0~2% 대에 머물다 보니 1%P 변동에도 큰 폭의 영업이익 변화율을 보였다.
팅크웨어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220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팅크웨어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220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2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팅크웨어가 블랙박스를 통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팅크웨어의 올해 블랙박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내수 시장이 연간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홈쇼핑 등 신규 온라인 채널과 하이마트 같은 오프라인 채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 홍콩, 싱가폴 중심의 수출 시장이 올해부터는 북미와 캐나다로 확대될 전망이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로 알려진 내비게이션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블랙박스 및 위치기반서비스(LBS)사업을 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로 알려진 내비게이션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블랙박스 및 위치기반서비스(LBS)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지난 2월 기준 팅크웨어 지분 13.4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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