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원개발, '쌍끌이' 종목 중 저PER 1위

동원개발이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1분기 실적 개선 종목 가운데 PER이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3일 오후 12시 51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3.8%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5월16~22일)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진행하고,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종목 가운데 동원개발은 전일 종가 기준 PER이 5.3배로 가장 낮았다. PER은 1분기 실적이 반영된 수치다.

동원개발의 주가는 올 들어 50%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74% 급증한 덕에 PER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은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원가율이 높은 공사수익이 줄고, 수익성이 높은 분양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1분기 공사수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급감했지만, 이기간 분양수익은 23% 증가해 565억원을 기록했다.

동원개발은 부산에 본사를 둔 중소 건설사다. 자체 브랜드인 동원로얄듀크로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고, 정부 기관 및 민간 고객사로부터 공사를 수주를 받아 도급공사도 한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분양수익 65%, 공사수익 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