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지털대성, 1Q 순익 70%↑...PER 13배

교육업체 디지털대성이 개선된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1% 내린 3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6억7700만원으로 55% 늘었고, 순이익은 22억6900만원으로 70% 증가했다. 디지털대성의 영업이익은 2012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9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6배에서 13.4배로 내려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7배에서 1.32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에서 9.8%로 오른다.



디지털대성은 온라인 교육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2006년 온라인 사업부인 자회사 '대성아이맥'을 설립해 분사했다가 2010년 말 다시 합병했다. 이어 2011년 11월엔 '티치미' 사이트, 지난해 11월엔 '비상에듀'를 각각 인수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대성은 각 과목별 라인업을 강화했다. 대성마이맥은 상위권 재수생이 주요 고객으로 국어, 영어에 강한 반면, 티치미는 이과생을 중심으로 한 수학, 비상에듀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 특화돼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온라인 교육서비스 매출 비중은 2010년 0%에서 2011년 19%, 2012년 39%, 지난해 57%로 매년 상승했다. 매출액 규모 역시 지난해 330억원으르 급성장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디지털대성의 올 1분기 온라인 교육 매출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