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지털대성, 우량주 '눈길'..MRI 상위 1%

디지털대성의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5일 오후 2시 18분 현재 디지털대성은 전일보다 1.3%(45원) 내린 3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교육서비스 업체로 학원을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교육서비스, 교육프랜차이즈, 교육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디지털대성의 실적은 2010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2010년 295억원이던 디지털대성의 매출액은 지난해 580억원으로 약 2배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억원에서 60억원으로, 순이익은 3억원에서 47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온라인 교육서비스의 성장 덕분이다. 회사는 과거 오프라인 학원 사업에 주력했으나, 최근엔 수익성 향상과 시장 포화 극복을 위해 온라인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2006년 온라인 사업부인 자회사 '대성아이맥'을 설립해 분사했다가 2010년 말 다시 합병했다. 이어 2011년 11월엔 '티치미' 사이트를, 지난해 11월엔 '비상에듀'를 각각 인수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교육서비스 매출비중은 지난해 57%까지 늘었다.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디지털대성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8%를 기록했다.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온라인 서비스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ROE도 매년 상승 중이다.

반면 최근 주가는 약세다. 지난해 5월 말 장중 한때 4240원까지 올랐던 디지털대성 주가는 이후 줄곧 하락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3배다.



현금흐름과 재무안전성도 양호하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꾸준히 (+)를 기록했고, 최근 늘고 있다. 또한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12%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자산을 자기자본으로 충당했다는 의미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 분석을 보면 디지털대성의 우량한 재무상태가 한 눈에 나타난다. 최근 성장이 반영돼 수익성장성은 5점을 받았다. 재무 안전성도 5점 만점을 받았다. 사업독점력과 현금창출력에서도 4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밸류에이션에서는 3점을 받았다. 최근 ROE 상승에 따른 가치평가가 반영됐다.

위 항목을 종합한 투자 매력도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위(상위 1%)를 차지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