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터파크INT, 주가 강세+내부자 매수..왜?

인터파크INT 주가가 상승세다. 18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3.5% 오른 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기록한 상장 후 최고가인 2만8200원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인터파크INT는 지난 2월 6일 상장했다.

이런 가운데 내부자는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인터파크INT의 강동화 부사장은 주식 500주를 추가매수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수가 3500주에서 4000주로 늘었다. 강 부사장은 지난 2월부터 회사 주식을 지속 매입하고 있다.

▷ 높은 시장점유율 + 성장성 '눈길'

인터파크INT는 높은 시장점유율과 실적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회사다. 현재 인터파크INT는 온라인 쇼핑몰, 도서, ENT(공연기획·제작, 티켓 판매), 여행중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이 중에서도 주요 성장동력으로 두고 있는 ENT 사업과 여행중개 사업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공연티켓판매는 국내 시장의 1위 사업자로 70%를 점유하고 있고, 여행사업 역시 온라인 항공권 시장의 40% 가량을 점유해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공연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3 공연예술실태조사’에 따르면 2012년 국내 공연시장 규모는 7130억원으로 2010년 대비 50% 가량 성장했다. 소득 수준과 문화 수준의 향상, 뮤지컬산업의 급속한 성장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인터파크INT는 자체 공연장과 공연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수혜를 입고 있다. 인터파크INT의 지난해 ENT 사업부 매출은 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여행사업부는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여행 부문의 매출액은 287억원으로 전년보다 56% 늘었다. 중저가 항공의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모바일 거래 비중 확대로 온라인 여행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저가항공의 누적 승객은 올해 초 5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저가항공이 첫 취항(2005년)한 지 8년 만이다. 국내선의 경우 저가항공 점유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인터파크INT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4427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 30%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인터파크INT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