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국인이 '찜'한 저평가 우량주는?

외국인 투자자가 적극적인 순매수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부터 전일까지 17일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단 하루(4월 14일)을 제외하고 매일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3조1639억원이다. 이날도 오전 10시 54분 현재 57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외국인이 지난 17일간 순매수한 종목 가운데 저평가 우량주를 찾아봤다. 집계 결과 삼성전자, 파트론, 한국타이어, 현대홈쇼핑, 이녹스 등 10개 종목이 선정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을 중시하는 보수적 투자자의 성향상 재무건전성을 체크하는 측면에서 주식MRI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이상(5점 만점)이고,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PER(주가수익배수)이 15배 미만인 종목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리스트에 포함된 한일이화는 외국인들이 지난 17일간 2.3%를 매수해 10개 종목 가운데 최근 외국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외국인 순매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외국인이 3.9%를 사들인 하이록코리아다.
 
삼성전자는 PER이 6.8배로 이 가운데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파트론(7.7배), 한국타이어(9.9배) 순으로 PER이 낮다.

순이익 성장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현대홈쇼핑으로 253%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와 이녹스도 각각 219%와 119%의 순이익 증가률을 기록해 성장률 상위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