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일기업공사, 올해 실적 기대해도 좋나?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삼일기업고사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6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52주 최고 수준인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후 삼일기업공사는 유한화학과 안산공장 증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고했다. 계약금액은 68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21%에 해당한다. 공사 기간은 올해 4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다. 이로써 삼일기업공사의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338억5000만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314억원을 약 8% 웃도는 것이다. 

현재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삼일기업공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가량 늘어난 6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0년래 최대 매출액이다. 예상 매출액은 우선 수주잔고에서 올해 완공 예정인 공사물량의 계약잔액을 모두 합산했다. 또한, 완공예정일이 2015년인 공사물량의 계약잔액을 잔여 기간으로 균등하게 나눠 올해 예상 반영분을 더했다.



삼일기업공사는 종합건설사다. 학교, 병원, 공장, 빌딩, 기숙사, 군부대공사 등 관발주공사 및 민간발주공사를 시공한다. 지난해 삼일기업공사의 매출액은 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6%와 53% 급감해 각각 6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수주가 급감했던 탓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