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텍셀네트컴, 4%↑...매출의 15% 규모 수주 덕?

텍셀네트컴이 신규 공급계약을 공시한 가운데 상승세다. 1일 오후 2시 17분 현재 텍셀네트컴은 전일보다 4.0%(45원) 오른 1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텍셀네트컴은 KT와 15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5.8%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로, 농협그룹 영업점 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최근 통신환경이 지능화·고속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빠르고 안전하게 접속해주는 웹 가속기 등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네트워크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텍셀네트컴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텍셀네트컴은 네트워크 설계, 장비공급 및 설치 그리고 유지보수 등을 종합적인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한다. 주요영역은 금융기관의 데이터·전화·영상 등 정보를 단일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통합정보통신망 구축, 기업의 본·지사간의 업무용 전용사설망 및 인트라넷의 구축, 인터넷서비스 및 e-Business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네트워크 솔루션 부문의 전망이 긍정적인 가운데, 텍셀네트컴은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늘리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산업기계 및 조선기자재를 만드는 한중선박기계를 주요종속회사로 편입했다. 한중선박기계의 실적은 올해부터 텍셀네트컴의 실적에 모두 반영된다. 실제 텍셀네트컴은 지난해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을 이룬 바 있다(관련기사 ☞ [미리분석] 텍셀네트컴, 신고가 행진...배경은?).

이런 가운데 텍셀네트컴의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텍셀네트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95위(상위 34%)를 차지했다.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무 안전성도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현재 주가수익배수(PER)이 28.46배로 5년 평균 PER 14.83배보다 높은 점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문에서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 합이 순이익보다 적은 점, 재무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 부호가 양수인 점 등이 반영돼 현금창출력 부문에서도 1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