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A/S] 3월 배당주, 한달만에 다시 점검해보니

21일 아이투자(www.itooza.com) 분석에 따르면 3월 배당주(3월 결산법인 중 배당 매력 있는 회사)의 지난 한달간 주가 흐름이 대체적으로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투자는 약 한달전인 지난달 24일 3월 배당주를 소개한 바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이 확정돼 공시되는 시점에서 다가올 3월 결산법인의 결산배당을 내다본 것이다. 3월 결산법인은 배당기준일인 3월말 이전에 매수해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수 있다. (관련기사 ☞ [종목족보] 3월 결산법인, 배당투자 노려볼까? )

당시 이씨에스, 신영증권 등 총 10개 기업이 해당됐다. 3월 결산법인 중에서 2%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면서 작년 반기 기준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으로 한정한 결과다. 이씨에스와 신영증권, 유화증권이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됐고, 한국주철관, 부국증권은 4%대가 예상됐다. 전년도(2012년)의 배당금과 1월 23일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소개 이후 전일 까지 해당 종목 10개 중 8곳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9% 하락했기에 8개 종목은 모두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 중에서 이씨에스와 동원금속의 상승률이 10.7%와 9.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하락한 2개 종목 중 하나인 유유제약은 -3.4%, 국제엘렉트릭은 -4.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다시 배당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이씨에스와 신영증권, 유화증원은 여전히 5% 이상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주철관과 부국증권도 4% 수준이 기대된다.

[표] 3월 배당주 최근 한달간 주가 변동 및 배당수익률

종목명	주가(원)			배당금(12')	배당수익률
	1월 23일	2월 20일	변동률
이씨에스	3,135	3,470	10.7%	180	5.2%
신영증권	39,000	40,000	2.6%	2000	5.0%
유화증권	11,850	11,900	0.4%	600	5.0%
한국주철관	3,760	3,920	4.3%	175	4.5%
부국증권	11,900	12,300	3.4%	500	4.1%
동원금속	1,620	1,770	9.3%	50	2.8%
기신정기	7,380	7,650	3.7%	200	2.6%
유유제약	7,010	6,770	-3.4%	160	2.4%
국제엘렉트릭	18,300	17,500	-4.4%	400	2.3%
대구백화점	19,500	19,800	1.5%	400	2.0%
코스피	1947.59	1930.57	-0.9%
코스닥	522.72	525.69	0.6%

자료: 아이투자, Wisefn

▷ 최근 실적은?

해당 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던 이씨에스는 유무선 통신장치 제조사로 주요 사업으로 컨텍센터용 솔루션 공급과 유지보수 사업을 한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2013년 9~12월)에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39%, 순이익은 19억원으로 26% 만큼 각각 늘었다. 컨텍센터용 시스템 매출 확대에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 [즉시분석] 이씨에스, 실적 개선...비결은? )

증권사 신영증권은 작년 3분기 누적으로 44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3% 늘었다. 반면 유화증권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부국증권은 아직 분기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자동차 부품업체 동원금속의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3분기에만 4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13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원가율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가 주로 반영됐다. (관련기사 ☞ [즉시분석] 동원금속, 3Q 순익 '흑전'...PER 20→ 5.8배 )

반도체 장비업체 국제엘렉트릭은 전방산업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개선된 실적을 냈다. 작년 3분기 누적으로 12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49%, 순이익은 164억원으로 40% 각각 늘었다.

실적 개선은 배당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배당성향이 일정한 기업의 경우 순이익 증가는 곧 배당금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주철관, 기신정기, 유유제약, 대구백화점은 아직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