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한국밸류 10년 배당펀드... 뭘 담을까?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신규 펀드를 출시했다. '한국밸류 10년투자 배당증권 펀드'다. 한국밸류에 따르면 이 펀드는 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면서 시가배당률이 높은 주식에 집중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다.

올해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은 펀드유형 중 가장 좋았다. 29개 배당주 펀드는 연초 이후 지난 24일까지 7.2% 올랐다. 반면 일반주식형 펀드 408개는 연초 이후 0.9% 하락해 부진했다. 한국밸류의 박래신 대표이사는 "투자자들에게 가치투자 내에서도 세분화된 스타일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고심 끝에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26일 아이투자(itooza.com)는 국내 주식 중 한국밸류가 '10년투자 배당증권 펀드'에 편입할 만한 주식들을 찾아봤다. 시가배당률이 높고 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한 기업들이다. 이를 위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 가운데 최근 5년 내 연간순이익이 50% 이상 감소한 적이 있거나 10% 이상 감소한 적이 2번 이상인 기업들은 제외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지난 해 주당배당금을 24일 종가로 나눠 계산했다. 이씨에스 등 15종목이 후보군으로 선발됐다.



▷ 해당주 투자 매력도는?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 종합 점수로 살펴본 결과 15종목은 평균 15점을 받았다. 수출포장이 20점으로 가장 높았다. 진양홀딩스, 백광소재가 19점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주식MRI 점수가 15점 이상이면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으로 판단한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주식은 이씨에스로 6%를 기록했다. 진양홀딩스와 에리트베이직이 5.4%, 4.8%로 뒤를 이었다. 율촌화학, 백광소재 등 각 사업분야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