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이씨에스, 실적 개선...비결은?

3월 결산 법인인 이씨에스가 지난 3분기(2013.10~12)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0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이씨에스는 전일 대비 4.2%(135원) 오른 3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씨에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억2000만원으로 38.7%, 순이익은 19억5000만원으로 26.4% 늘었다. 

실제 2012년 3분기 보고서와 비교해보면, 이씨에스의 컨택센터용 시스템 3분기 매출액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전화기, 카드 등의 상품 매출은 2억9500만원으로 51%, 유지보수는 25억6000만원으로 25% 늘었다. 반면, 업무요 시스템 품목 매출액은 52억4000만원으로 34% 감소했다. 모든 품목을 합산한 이씨에스의 3분기 분기별 총 매출액은 17% 증가했다. 

이씨에스는 지난해 11월 ~ 12월 잇따른 수주 공시를 했다. 이 기간 동안 수주금액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웠다.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는 작년 12월 이씨에스의 수주 내역을 집계한 바 있다. (☞ [즉시분석] 이씨에스, 잇따른 수주...향후 실적은? )

 

이씨에스의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대비 높은 이유로는 고정비 성격의 판관비가 유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씨에스의 지난해 3분기 판관비는 24억2000만원원으로 전년 동기 금액 23억8000만원과 비슷하다. 매출 증가에 따라 판관비율은 2012년 3분기 14.9%에서 지난 3분기 12.9%로 낮아졌다. 매출원가율은 75.7%로 2012년 3분기 75.7%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3분기별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년 대비 9.6%보다 높아졌다.  

한편, 이씨에스의 3분기 금융수익은 1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억2000만원) 줄었고, 금융비용은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900만원에서 3100만원 늘었다. 총 금융손익이 1억5000만원 가량 줄어들면서 순이익은 영업이익 대비 증가율이 낮았다.

이번 발표한 이씨에스의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6배로 전분기 7.4배보다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0.82배에서 0.77배로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11.1%에서 11.7%로 0.6%P 높아졌다.

▷ 유무선 통신 장치 제조회사

이씨에스는 유무선 통신장치 제조회사다. 주요 사업 부문은 IP Telephony, 컨택센터용 솔루션 및 유지보수를 하고 있다. IP Telephony는 인터넷 프로토콜(IP) 네트워크를 이용한 음성 통신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음성, 데이터, 영상 등 다양한 통신매체의 통합을 지원한다. 컨택센터 사업은 IP망을 이용해 데이터, 비디오, 어플리케이션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사업이다. 이씨에스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IP Telephony가 35%, 컨택센터용 솔루션 43%, 화상회의시스템(TP)이 2%, 유지보수 1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