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발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진 가운데 KC코트렐이 3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후 12시 1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4.9% 오른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물 발전설비가 생산한 전력은 총 6390GWH로 전년(5750GWH) 대비 11% 늘었다. 폐기물 재활용 및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요구가 맞물린 결과다. 폐기물 발전은 생활쳬기물 소각이나 음식물 쓰레기 미생물 작용 등을 통해 생산한 연료를 소각해 그 열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다.
폐기물 발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자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빨라지고 있다. 환경공단은 올해부터 폐기물발전을 관리할 통합센터를 운용할 계획이다. 통합관리센터는 폐기물 연료의 제조와 유통, 연소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폐기물 연소에 따른 유해물질 배출에 대한 우려 등을 불식시키기 위함이다.
KC코트렐은 환경오염방지 설비를 설계, 조달, 생산 및 설치하는 대기환경 플랜트 전문업체다. 따라서 유해물질 배출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되면 관련 설비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KC코트렐의 주요 사업은 분진처리설비 사업, 가스처리설비 사업, 회처리 사업, 기술서비스 사업으로 나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분진처리설비 51%, 가스처리설비 6%, 기타 45%다. 분진처리설비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장치이고, 가스처리설비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시설에서 발생하는 황,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설비다.
지난해 3분기 KC코트렐의 매출액은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줄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3억8300만원 흑자에서 13억3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연결 지배지분 기준)도 15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S&TC의 시장 참여로 경쟁이 심화되며 발생한 저가 수주가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KC코트렐의 현재 PER은 8.7배다. PBR과 ROE는 각각 1.36배와 15.5%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40%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c코트렐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701위(상위 40%)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소비자 독점력은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2점으로 낮은 편이다. 현재 PER이 8.7배로 과거 5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평가다.
현금 창출력 점수도 0점으로 낮은 평가는 받았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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