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한신기계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신기계는 전일 6.3%(75원) 상승한 1260원에 마감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신기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35.5%, 순이익은 59억원으로 18.2% 늘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7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12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5억원에서 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작년 3분기 누적까지만 하더라도 한신기계는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50%, 순이익은 28억원으로 49% 줄었다.
유독 작년 4분기 실적이 급증한 배경에는 기저효과가 자리하고 있다. 201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7억원인 반면, 영업이익는 -12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3분기 70.2% 였던 매출원가율이 4분기 93.9%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번 발표된 잠정실적을 반영한 한신기계의 가치지표는 개선됐다. 주가수익배수(PER)는 6.9배로 종전 17.8배보다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도 0.73배로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5%로 종전 4.3%보다 6.2%P 높아졌다.
한신기계는 공기압축기 전문 제조업체로서 Piston Type, Screw Type의 전 기종에 걸쳐 생산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이다. 종속회사로는 중국 법인인 청도한신콤프레셔기계유한공사(지분율 100%)가 있다. 중요한 원재료중 하나인 Air-End를 수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수요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리스크가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Air Compressor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며, 그외 기계공구가 1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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