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이씨에스, 잇따른 수주...향후 실적은?

이씨에스가 최근 한 달간 잇따라 공급계약 공시를 내놓고 있다.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3일 이씨에스는 한국아이비엠과 라이나생명 사옥 이전과 관련해 음성 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축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3억2000만원으로 작년 매출의 13.4%다. 계약기간은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다.

 

이씨에스는 지난달 19일에도 2건의 수주공시를 냈다. SK브로드밴드와 중소기업은행 콜센터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LG유플러스와 세일코리아넷 구내통신 및 080서비스용 PABX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3건의 계약금액 합계는 120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22%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체결한 계약규모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체결한 공급계약은 3건으로 계약금액은 63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이씨에스의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주내역 전부를 공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사업보고서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

 

이씨에스는 업무용 교환 시스템 사업과 컨택센터 솔루션 사업하는 회사다. 매출 비중은 각각 27%, 39%다. 업무교환 시스템 사업은 기업 내의 음성 통화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음성 통화 시스템을 설치하고 솔루션을 구축한다. 과거 이 시장은 유선전화 중심의 TDM 방식이었으나, 비용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 채널 다양화 등에 따라 인터넷 중심인 IP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컨택센터 솔루션은 전화상담, 자동응답, 웹채팅, 팩스 등 다채널로 소통하는 컨택센터의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씨에스는 노텔, 시스코로부터 교환기 등을 들여와 기업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씨에스의 솔루션은 네트워크 통합(NI)업체를 통해 주로 금융권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