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와 올해 실적 전망치도 우호적이지 않다. 특히 올해 연간 매출액은 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2% 느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자료에 따른 것이다.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지는 것은 물론 수익성도 부진한 것으로 전망된 셈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의 동영상 재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넥스트리밍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로열티 단가 인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개발인력 충원과 외주용역비 증가로 넥스트리밍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1%p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는 점과, 현금가치가 부각되는 점은 눈길을 끈다. 넥스트리밍의 최근 4개 분기 합산(13년 3분기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5배다. 지난 2011년 상장 이후 평균치 11.9배보다 낮다.

작년 3분기말 기준 넥스트리밍의 순현금(현금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자산은 189억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 344억원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순현금을 고려해 PER을 산정하면, PER은 3.9배로 낮아진다.

넥스트리밍은 전일 아이투자가 '종목족보'로 제공한 저평가 매력 높은 우량주에도 포함됐다. 당시 PER은 8.9배로 34개 종목 중에서 26위에 자리했다. (바로가기 ☞ [종목족보] 급락장 '저평가 매력' 높은 우량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