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넥스트리밍, 이익 감소...주가에 반영?

3분기 수익 악화를 겪은 넥스트리밍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스트리밍 주가는 전일 1.9% 내린 6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11월 들어 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은 5% 내려 시장 하락률을 2배 이상 초과했다.

이같은 약세는 최근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트리밍은 지난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48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6%, 18.5% 감소한 11억7300만원과 9억6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악회된 것으로 지난 3분기 33.5%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24%로 낮아졌다.

전일 공시된 반기보고서를 참조하면 비용이 가장 크게 증가한 항목은 외주용역비로 지난해 대비 114%(8600만원) 늘었다. 또한 급여, 지급수수료 등이 각각 5900만원, 3200만원 늘어 비용 상승의 요인이 됐다.

반면 주가 하락에 따라 회사의 현금 가치가 높아졌다. 시가총액은 주가 하락으로 낮아졌으나 3분기 이익이 더해지며 넥스트리밍의 내부 현금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2분기 말 166억원이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분기말 기준 188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차입금이 없어 이는 모두 순현금으로 분류된다.

3분기 말 순현금 188억원은 넥스트리밍 시가총액의 4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만약 주가가 더욱 하락한다면 순현금 가치는 더 높아지게 된다.

▷ 'V차트 우량주' 소개...동영상 재상 SW기업

넥스트리밍은 지난달 아이투자(www.itooza.com) 'V차트 우량주'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현금이 차곡차곡 쌓이는 점에 주목했다. (관련기사 ☞ [V차트 우량주] 넥스트리밍, 차곡차곡 현금이 쌓이는 기업) V차트 우량주란 아이투자가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컨텐츠다.

넥스트리밍은 휴대폰 동영상 재생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다. 스마트기기와 일반 핸드폰에 들어가는 동영상 재생 SW가 주력이다.

▷ 주식MRI,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넥스트리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5위(상위 5%)를 차지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넥스트리밍은 총 다섯개 항목 중 4개에서 3점 이상을 얻었다. 반면 수익성장성은 최근 이익 감소 등이 반영돼 2점으로 가장 낮았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