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엠에스씨, 수익성 개선 지속...PER 6배

식품첨가물 제조사 엠에스씨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돼 관심을 끈다.

4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엠에스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가장 최근 분기인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3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엠에스씨의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식품첨가물 부문의 매출이 소폭 증가했고, 판관비가 감소한 결과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3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했다. 판관비의 경우 51억6800만원으로 6% 감소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급여, 복리후생비, 여비교통비, 판매수수료 등의 판관비가 줄었다.

반면, 3분기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6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환금이 줄고 외환관련손익이 악화된 탓이다. 엠에스씨는 지난해 3분기 4억1100의 법인세를 환급받았다. 하지만 올 3분기엔 환급금이 4600만원에 머물렀다.

또 이 회사는 매출의 14% 가량을 수출로 벌어들여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원/달러, 원/엔 환율이 내리면 불리한 구조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0% 하락시 1억3100만원, 원/엔 환율 10% 내릴 시 5200만원 가량의 외환손실이 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분기 1074.7원으로 마감해 전분기 대비 5.9% 내렸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은 1096.02원으로 4.8% 하락했다.



한편, 엠에스씨는 금일 아이투자가 소개한 '실적 개선에도 더 싸진 종목'에 포함됐다. 영업이익은 개선됐지만 주가수익배수(PER)는 과거 5년 평균 대비 낮다는 이유에서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엠에스씨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4배다. 5년 평균치는 8.1배다. (바로가기: [종목 족보] 실적 좋아졌는데 싼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