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엠에스씨 4%↑...'대가의 선택' 1개월 +27%

식품첨가물 제조사 엠에스씨가 상승세다. 23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4.4% 오른 3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에스씨는 지난 4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대가의 선택'으로 소개한 종목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3만원으로, 한 달도 안돼 27%가 올랐다.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다. 엠에스씨는 '마틴 휘트먼'이란 대가의 요건을 충족했다. 휘트먼은 낮은 시가총액 규모(소형주), 낮은 부채비율, 주당영업현금흐름(PCR) 배수, 시가총액 대비 순운전자본 규모 등을 고려해 투자에 나선다.

(바로가기: [대가의 선택] 휘트먼의 선택, '엠에스씨')



엠에스씨의 강세는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억2200만원으로 36% 늘었고,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19억5000원으로 81% 증가했다.

제품 판매가 전반적으로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조미액의 매출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 비중도 42%에서 46%로 높아졌다. 천연 식용색소, 음료도 각각 10%, 6%씩 매출이 증가했다. 제품 판매 호조로 생산량이 늘어 가동률도 81%에서 97%까지 상승했다. 특히 수출이 돋보였는데, 올 상반기 수출액은 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순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이자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 엠에스씨는 차입금 비중이 40%가 넘어 연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선다. 따라서 영업이익과 순이익간의 차이가 큰 편에 속한다. 그런데 최근 차입금 상환으로 전체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이 49%에서 41%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이자비용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



엠에스씨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엠에스씨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3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은 1점으로 비교적 낮다. 현재 PER이 과거 5년 평균치인 8.2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