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엔화 값 하락에 미소짓는 기업은?

원/엔 환율이 5년 만에 최저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원/엔 환율은 10.52원으로 마감, 지난 2008년 9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양적완화를 지속한다고 밝힌데다가 일본 정부의 엔화 약세 정책이 겹쳐 원/엔 환율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 수출 비중이 크거나,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업체들에겐 큰 타격이다. 반면 엔화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거나, 일본에서 원재료를 수입하는 업체들에겐 호재다.

아이투자(www.itooza.com) 분석에 따르면 엔화 가치 하락으로 반사이익을 볼 업체는 세원물산, 바이오톡스텍, 한라IMS, 화진, 신진에스엠, 세명전기, 크로바하이텍, NAVER, 삼익THK, 이엠코리아, 삼보판지로 나타났다.







아이투자는 엔화자산보다 엔화부채가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엔화 가치 하락 수혜주를 골라봤다.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