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원물산 4%↑...PBR 0.3배, 자동차 중 최저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배수) 주식으로 꼽히는 세원물산이 상승세다. 18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4.5% 상승한 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원물산은 이날 아이투자 '이시각 저PBR' 코너에 포함된 종목이다. 코스닥 자동차 업종 중 PBR이 가장 낮아 1위를 기록했다. PBR은 0.37배로 2위인 에코플라스틱의 0.42배보다 약 10% 낮았다. 일반적으로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PBR이 0.37배라는 것은 순 자산의 37% 수준의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세원물산은 지난 198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업체다. 자동차 차체 보강판넬을 생산하는데, 이 제품은 차체의 형상을 구성하면서 차량의 고속주행 시 방진·방음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차량 충돌 시 탑승자에게 충격 전달을 최소화한다. 제품은 현대차에 납품돼 소나타, 에쿠스, 제네시스 등 현대차의 주요 모델에 탑재된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은 2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37% 줄었다. 순이익은 4억원으로 88% 감소했다. 이는 제품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제품가격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인하된 수준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i30용 제품가는 지난해 13만2304원에서 올해 2분기 12만6355원으로 내렸다.

2분기를 포함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로 최근 5년 평균 7.9배 대비 높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