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원물산 3%↑...자동차 저PBR '1위'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세원물산이 상승세다. 24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3.5% 오른 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PBR은 0.34배로 코스닥 자동차 업종에서 가장 낮다. 5년 평균치인 0.52배보다도 37% 아래다. 10년간 최대치는 1.07배, 최저치는 0.18배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3.7%다. 5년 평균값(PER 7.9배, ROE 12%)보다 PER은 높고, ROE는 낮은 수준이다.

 

 

이 밖에 코스닥 동종업계 저PBR주로는 에코플라스틱, 화신테크, 한일단조, 광진윈텍 등이 있다. PBR과 PER이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보며,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효율·수익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지표 산정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이다.

 

[표]이시각 자동차 저PBR 순위(코스닥)

순위	종목명	현재주가	PBR
1	세원물산	5,850	0.34
2	에코플라스틱	2,410	0.44
3	화신테크	2,115	0.54
4	한일단조	3,690	0.57
5	KCW	4,005	0.62
6	광진윈텍	2,425	0.63
7	대동금속	24,450	0.66
8	대원산업	6,230	0.68
9	한국큐빅	2,665	0.75
10	성창에어텍	3,700	0.81
11	대성파인텍	4,580	0.94
12	KB오토시스	4,470	0.95
13	평화정공	17,950	0.98
14	코다코	2,440	1.02

(자료: 아이투자)

 

세원물산은 자동차 차체 보강판넬류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이 제품은 차체의 형상을 구성하면서 차량의 고속주행시 방진·방음 기능을 수행한다. 또 차량 충돌 시 탑승자에게 충격전달을 최소화한다. 세원물산은 성우하이텍과 함께 울산 현대차의 차체부품 공급을 양분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70%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이익에 긍정적이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호황에도 세원물산은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23억7200만원, 순이익은 88% 감소한 4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품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제품 대부분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5~10% 가량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