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모두투어, 3분기 실적 좋을까?

모두투어의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도 반등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2만1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모두투어는 21일부터 전일까지 3일 연속 반등했다. 전일 종가는 2만3050원으로 저가 대비 10% 가량 높다.

모두투어는 지난 2분기 증권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52주 최저가로 약세를 보였던 것도 이러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매출액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그러나 3분기에는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모두투어의 3분기 매출액 평균은 443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 21%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성수기 효과로 지난분기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모두투어는 올 들어 주가 부진에도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확대한 종목이다. 전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이같은 컨셉으로 외국인이 지분을 확대했지만 주가는 하락한 종목의 리스트를 선정했다. 총 15개 종목이 포함된 리스트에 모두투어도 포함됐다. (바로가기 ☞ [리스트] 외인 유혹에 뒷걸음 친 주식 15선 )



▷ 국내 최초 여행도매업체

모두투어는 지난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직후 출범한 국내 최초 여행도매업체다. 해외여행상품을 기획해 전국 곳곳의 여행업체로 유통시키는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품기획력, 영업 네트워크, 현지 행사주관능력 등의 노하우를 축적했다.

현재 전국에 32개의 직영업업소 및 지점을 두고 영업을 하고 있으며, 전산 및 온라인 시스템을 마련해 실시간으로 고객과 상담하고 예약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외 지역별 소매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전문판매 대리점 자격을 줘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805곳의 전문판매점이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