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신영자산, 세코닉스 신규 보유

지난 9월 한 달간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지분 5% 이상' 보유 종목의 지분을 대체로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코닉스를 신규로 보유했고, 신도리코 지분을 6.8% 확대했다.

1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9월 신영자산은 지분 변동 내역을 공시한 18개 종목 중 13개의 지분을 순매도했고, 나머지 5개 종목 지분을 순매수했다.

지분을 가장 많이 내다판 것은 동성하이켐으로 2.7%p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보유 지분율은 7.1%로 낮아졌다. 다음으로 지분 1.3%p를 순매도한 일진에너지, 1.3%p를 순매도한 한국단자 순이다. 이 밖에 1%p 이상 줄인 종목으로 C&S자산관리, KSS해운이 있다. 

지분을 늘린 종목 중 변동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신도리코다. 6.8%p를 순매수해 보유 지분율을 12%로 높였다. 다음으로 0.4%p를 순매수한 KC코트렐, 0.2%p를 순매수한 일신방직 순이다. 세코닉스는 5% 이상 취득해 신규 보고했다.



보유 지분 기준(10월 10일)으로 신영자산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은 한진이다. 보유 지분율은 15.7%다. 다음으로 15.5%의 화천기공, 15.1%의 진도 순으로 보유 지분율이 높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상위 25개 종목 모두 지분율이 8% 이상이고, 13개 종목의 지분율이 10%를 넘는 것이다.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는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신영자산의 운용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가평가액 기준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은 신도리코다. 10월 10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평가액은 721억원이다. 9월 들어 6% 넘게 사들이며, 지난달 1위였던 롯데푸드를 넘어섰다. 다음으로 439억원의 롯데푸드, 242억원의 에스에프에이 순으로 시가평가액이 높다. 상위 25선 모두 시가평가액이 150억원을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