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에버다임...신고가, 미니분석 소개 후 +25%

에버다임이 52주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3.9% 상승한 8610원을 기록 중이다. 9월 11일 장중 기록한 종전 최고가 8500원을 넘어선 것이다.

에버다임은 지난해 10월 16일 아이투자(www.itooza.com) 미니분석으로 소개됐다. 당시 에버다임이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수출 지역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룬 점에 주목했다. 또한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드릴사업부의 성장 기대감 등을 다뤘다. 반면 미상환 전환사채, 주식MRI 분석 결과 재무안전성과 현금창출력 점수가 낮은 점은 유의할 점으로 꼽혔다.

(미니분석 바로가기: [미니분석] 에버다임, 성장세 이어갈까? )

소개 이후 에버다임 주가는 현재까지 약 25% 올랐다.



주가 상승에는 차별화된 실적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에버다임의 2분기 매출액은 7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29% 늘었고, 지분법 반영 순이익은 96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양기전, 진성티이씨 등 동종 업계에 해당하는 회사들은 모두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실적 개선 이유도 지난해(미니분석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투자는 지난달 29일 미리분석으로 건설기계 부품업체 대부분이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에버다임이 개선된 2분기 실적을 거둔 이유를 분석한 바 있다. 그 결과 매출처와 제품을 다각화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에버다임은 설비투자 이익 회수 기대 기업에도 포함됐다. 이는 아이투자가 지난 20일 선보인 추석특집 기사로 최근 설비자산과 기계장치가 크게 늘었으나 매출은 10% 미만으로 증가한 기업을 선정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총 9개 회사가 포함됐고 에버다임은 기계장치 증가율 기준 4위에 자리했다.

에버다임의 기계장치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7% 늘어나는데 그쳤다. 따라서 향후 증설된 기계장치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 이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 건설 장비, 특수차량 제조사

에버다임은 각종 건설장비와 특수차량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 1994년 7월 설립 당시 중고 중장비 유통을 주력으로 했으나, 이후 직접 건설장비 제조에 나섰다.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특수차량 부문 43%, 건설기계 부문 28%, 중고 중장비 유통 부문 22%, 드릴 부문 7%다.

건설기계 사업부에서는 굴삭기에 부착해 땅을 파거나 돌을 부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공구인 어태치먼트와 중량물을 고층으로 운반하는 타워크레인을 주로 생산한다. 특수차량 사업부는 콘크리트믹스를 고압으로 고층으로 쏘아 올리는 콘크리트펌프트럭, 화재 진압에 사용하는 소방차가 주력 제품이다. 드릴 사업부에선 터널, 광산, 석산 등에서 암반이나 토사에 구멍을 뚫어 발파, 파쇄 작업을 가능케 하는 락드릴과 락툴을 제조한다. 또한 중고 중장비 유통 부문은 중고 굴삭기를 매입해 성능을 개선한 후 재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