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금강철강 1%↑, 코스닥 철강 저PBR 1위

코스닥 철강주 중 주가순자산배수(PBR)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금강철강이 상승 폭이 크진 않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51분 현재 1% 오른 2505원에 거래 중이다. 5일째 상승세다.

이날 아이투자에 따르면 개장 전 주가 기준으로 금강철강의 PBR은 0.51배로 코스닥 철강 업종 중 가장 낮다. PBR은 개장전 시가총액을 2013년 1분기 순자산(자본총계)으로 나눠 계산했다.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의 자본총계는 연결 지배주주 자본이다. 최근 4개 분기 중 분기 영업적자가 2회 이상 있었던 기업 또는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제외했다.

  

[표] 개장전 철강 저PBR 순위(코스닥) 

순위	종목명	주가	PBR
1	금강철강	2,480	0.51
2	Simpac Metalloy	7,050	0.53
3	삼현철강	4,000	0.54
4	티플랙스	1,675	0.55
5	광진실업	2,490	0.55
6	경남스틸	6,830	0.57
7	동국산업	3,475	0.57
8	한국선재	2,090	0.72
9	스틸플라워	7,430	0.89

(자료: 아이투자) 

금강철강은 POSCO의 판매대리점으로 열연코일과 냉연코일을 공급받아 가공 후 판매한다.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6%(업계 8위)다. 

지난 1분기 금강철강의 매출액은 6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줄었다.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18억3100만원을,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31% 줄어든 18억1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전방산업인 건설과 가전경기의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강철강은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 그레이엄 스타일 가치주?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 창시자이자 워렌 버핏의 스승으로 유명하다. 그는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유동자산 - 유동부채)의 2/3(약 67%) 이하면 좋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이런 가격에 거래되는 기업을 매수해 50% 이상 오르거나 2년이 지나면 수익률과 관계없이 매도하는 투자전략을 운영했다. 그레이엄이 운용한 '그레이엄-뉴먼 코퍼레이션'은 1936년부터 1956년까지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12.2%를 기록한 S&P500 지수를 크게 앞섰다.

금강철강은 그레이엄의 매수 기준에 들어맞는 회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이 회사의 유동자산은 1011억원, 유동부채는 342억원으로 순운전자본(유동자산 - 유동부채)은 669억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금강철강의 시가총액은 467억원으로 순운전자본의 70%에 해당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금강철강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3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소비자 독점력은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성장성은 2점으로 낮다. 5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6% 그친 점 등이 반영됐다.

밸류에이션 점수도 2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6배로 과거 5년 평균인 6.6배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