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분석] 대교, 영업익 113억...추정치 부합

대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31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대교는 1.9%(150원) 내린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대교는 1분기 매출액이 1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고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8% 늘었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소폭 개선된 것은 판관비율이 하락한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 광고선전비가 3억원 가량 줄면서 판관비율은 11%에서 10%로 내렸다.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기타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억원 가량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배당금수익이 27억9000만원으로 15%,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평가이익이 14억6000만원으로 60% 각각 감소했다.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이익도 56억3000만원으로 21% 줄었다.



대교의 1분기 실적은 증권사의 추정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추정한 대교의 1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1970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이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27.4배에서 27.9배로 높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2배에서 0.99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에서 3.6%로 하락했다.

대교는 ‘눈높이’ 브랜드로 유명한 교육 서비스 전문 업체다. 국내 최초로 개인별, 능력별 1:1 학습 관리를 제공하는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성장했다. 이후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 '차이홍', 논술 교육 프로그램 '솔루니' 등의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자기 주도 학습관 '눈높이 러닝센터'를 만들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