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코나아이, 'V차트 우량주' 소개 후 +24%

코나아이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0.54% 오른 3만7500원을 기록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일부터 7일 연속 상승하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했다. 상한가 1번을 포함해 7일간 35% 올랐다. 코나아이의 주가 강세에는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8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은 39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40% 늘었다. 순이익은 77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더불어 회사는 다음날인 지난 9일 2013년 연간 매출액 1800억원을 전망치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1409억원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관련 공시에서 국내외 신규성장동력을 확보해 이 같은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고 해외 1200억원, 국내 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 지난달 V차트 우량주 소개, 스마트카드 제조사

코나아이는 지난달 26일 아이투자의 V차트 우량주 종목으로 소개됐다.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다. V차트는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했다.

소개 당시 종가는 2만9850원으로 현재까지 24% 올랐다. (바로가기: [V차트 우량주] 국민연금 새내기② '코나아이')
 
코나아이는 지난 1998년 설립돼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마트카드 제조사다. 예전 회사명은 케이비티다. 스마트카드는 마그네틱카드에서 발전한 형태로 IC칩을 부착해 보안성과 데이터 저장기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신용카드, 교통카드, 통신카드(USIM), 전자여권 등 다양한 쓰임새를 갖는다.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칩 운영체제를 IC칩에 내장해 스마트카드 완제품을 만든다. 연간 카드 생산량은 약 5300만장이며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코나엠(진천), 코나씨(김포)가 생산을 담당한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스마트카드 완제품 65%, COB(칩 운영체제를 내장한 칩) 30%다. 국내 금융카드 부문에서 70%, 통신부문에서 4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전세계 6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제적인 스마트 보안 산업 협회인 유로스마트에 따르면 2012년 세계 스마트카드 출하량은 약 71억개로 10조원 규모다. 핸드폰 USIM칩 형태가 많아 통신용 비중이 74.7%로 크다. 세계 1위인 프랑스 제말토(Gemalto)를 비롯, 독일과 프랑스계 4개 회사가 80%이상을 공급한다.

코나아이는 태국에 전자주민증을 공급했고, 중국, 인도 등에 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진출한 중국 법인의 성장이 주목된다. 중국 북경 자회사 매출은 2011년 5억원에서 지난해 66억원으로 증가했고, 5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