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KB자산,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한 달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자산은 지난 3월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지난달엔 다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KB자산은 매매내역을 공시한 28개 종목 중 17개 종목 지분을 517억원 어치 사들였고, 나머지 11개 종목 지분은 401억원 매도했다. 즉 지난 한 달간 11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셈이다.

KB자산은 지난달 코오롱인더 지분 2.04%P, 조이맥스 지분 1.88%P, KHM 지분 1.73%P를 추가로 매입했다. 그 밖에 골프존, 한솔케미칼, 이크레더블 등 14개 종목 지분을 1%P 미만으로 사들였다. 특히 조이맥스와 무학은 보유 지분율이 10%를 넘어섰다.

반면 유진테크, 이수페타시스, 케이티스 등 7개 종목의 지분을 1%P 이상 매각했고, 나머지 4종목은 1%P 미만으로 지분을 축소했다. 특히 한진중공업, 삼영무역, 이수페타시스의 보유 지분율은 5% 이하로 하락해 주식 대량보유 현황보고 의무가 사라졌다.



지난 5월 7일 기준 KB자산의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팅크웨어로 18.51%를 보유 중이다. 주식수로는 148만88주, 평가액은 183억원이다. 이어 이노와이어(16.84%), 사조오양(15.24%), 넥스트아이(14.44%), 코오롱인더(14.09%) 순으로 보유 지분율이 높다. 상위 25선 모두 보유 지분율이 9% 이상이다.



5월 7일 기준 시가 평가액이 가장 큰 기업은 코오롱인더로 1807억원을 투자 중이다. 위메이드(1220억원), LS산전(1130억원), 동원산업(919억원)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상위 3개 종목은 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