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정상JLS, '정상어학원' 보유한 교육회사

정상제이엘에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지난 10월 6460원에서 하락을 시작해 현재 52주 최고가 대비 28% 낮은 47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정상제이엘에스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까.



▷ 초등학생 및 중학생 영어회화 어학원

정상제이엘에스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 영어교육회사다. 1986년 대치동에서 정상어학원 개원으로 시작해 사교육 열풍을 타고 빠르게 성장했다. 직영 학원의 오프라인 강의에서 매출의 69%가 발생하며 온라인 수강료의 비중은 14%다. 기타 매출은 교재 판매에서 얻는다.

한국의 영어교육비 지출은 연간 15조원에 달해 일본 영어교육비 지출의 3배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나 토플 말하기 부문에서 한국의 국제 성적은 134위를 기록하는 등 최하위권이다. 정부는 토익 등 기존 영어시험 대체를 위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를 추진하고 있다. NEAT는 현재 시범 운영중이다. 2015년에 수능 외국어 영역을 대체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중학교 1학년이 대학입시를 하는 2018년으로 미뤄졌다.

정상제이엘에스의 3분기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매출감소와 판관비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32억원 대비 22% 감소한 25억원에 그쳤다. 정상제이엘에스는 학원 프랜차이즈를 통해 확장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3%가 프랜차이즈 학원에서 발생한다. 국내 학원 상당수는 영세규모로 가맹점으로 기업화된 학원은 전체 학원수의 10%에 지나지 않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및 KB자산운용 보유

외국인은 작년 10월부터 정상제이엘에스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정상제이엘에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10월 0.2%에서 매도를 시작해 11월에는 외국인 지분율이 전무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6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정상제이엘에스 주식을 순매수했다. 정상제이엘에스의 외국인 지분율도 다시 0.1%로 상승하고 있다.

가치투자 운용사인 KB자산운용은 정상제이엘에스의 주식 10.4%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정상제이엘에스의 대주주는 허용석 원장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정상제이엘에스의 지분 42%를 확보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정상제이엘에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6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