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경동나비엔 7%↑...최근 두달간 +60%

경동나비엔이 52주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18일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7.5% 상승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4일 종가 1만150원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8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10일 종가는 6460원으로 현재까지 약 60% 올랐다.

주가 상승에 따라 경동나비엔의 MRI 점수도 변화했다. 아이투자는 지난 8월 10일 '미리분석'으로 경동나비엔을 다룬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하면 밸류에이션 점수는 2점에서 0점으로 내렸다. 이 외에 2분기 실적 반영에 따라 현금 창출력과 수익 성장성 점수도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총점은 18점에서 12점으로 6점 낮아졌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70%, 순이익은 8억원으로 68% 각각 감소했다.

경동나비엔은 가정용 보일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보일러 업체다. 귀뚜라미, 린나이와 함께 국내 가정용 보일러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콘덴싱 보일러다. 회사는 반기보고서에서 이 제품이 기존 보일러 대비 열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 효과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에 국내 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로 수출도 하고 있다. 매출의 75%를 가정용 보일러에서, 나머지 25%중 15%는 온수기, 10%는 기타 부품으로 올렸다.

한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경동나비엔의 주요 주주로 10%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지분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지난 5일 공시에 따르면 1만4020주를 더 사들여 지분율을 기존 12.44%에서 12.55%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