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영이엔씨 2%↑...PER 6.5배

신규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한 삼영이엔씨가 6일 만에 상승세다. 16일 삼영이엔씨는 전일 대비 2.58% 오른 677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삼영이엔씨는 방위사업청과 98억8000만원 규모의 단파통신체계 외 28항목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22.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급은 2019년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삼영이엔씨는 1978년 설립된 선박용 전자장비 제조업체다. 항해장비, 통신장비 등을 생산해 중소형 선박과 군함 등에 납품한다. 3
0여 종 장비개발이 이뤄졌으며 전세계 60 여 개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삼영이엔씨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해상통신장비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9억6500만원과 43억5300만원으로 각각 8%와 27% 늘었다.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매출 원가 절감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었다. 최근 4개 분기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 연환산 기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로 5년 평균 7.8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31일 아이투자는 이 회사를 '미니분석'으로 소개했다. (바로가기 ☞ [미니분석] 삼영이엔씨, 실적+배당...주가에 반영될까) 2분기 유럽경기 위축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와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에 주목했다. 4년 연속 배당성향(총 배당금/순이익)이 20% 초반대를 유지해, 올해도 배당성향이 유지된다면 연환산 순이익 기준(최근 4분기 합산) 현재 시가배당률이 3.4%로 시중 예금금리와 비슷하고, 신영자산운용과 국민연금이 장기투자하는 점도 눈길을 끄는 점으로 제시했다. 미니분석 후 주가 상승률은 약 5%로 같은 기간 4% 오른 코스닥 지수와 비슷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이엔씨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8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 창출력 점수가 2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2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잉여현금흐름이 7% 미만인 점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