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화승인더 6%↑...화학업종 저PBR株

코스피 화학업종에서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으로 평가받는 화승인더스트리가 상승세다. 14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6.1% 오른 1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화승인더스트리의 PBR은 0.47배로 코스피 화학업종에서 2번째로 낮다. 이는 5년 평균치인 0.36배보단 3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수익배수(PER)는 각각 1.3%, 35배다.

 

PBR과 PE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보며, ROE는 높을수록 기업의 효율·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한다. 한편 그 밖에 코스피 화학업종 저PBR주로는 KPX홀딩스, WISCOM, 코스모화학, 태경화학 등이 있다.

 

[표] 개장전 화학 저PBR 순위(거래소)

순위	종목명	현재주가	PBR
1	KPX홀딩스	43,050	0.36
2	화승인더	1,065	0.47
3	WISCOM	4,285	0.56
4	코스모화학	12,700	0.66
5	태경화학	4,340	0.69
6	율촌화학	8,450	0.72
7	경인양행	3,170	0.73
8	이수화학	23,350	0.75
9	한농화성	3,350	0.75
10	NPC	2,675	0.76
11	KPX케미칼	50,500	0.77
12	KPX그린케미칼	3,820	0.82
13	영보화학	3,745	0.87
14	애경유화	36,150	0.87
15	삼영무역	9,160	0.87

(자료 : 아이투자)
 

화승인더스트리는 포장용 필름 제조업체다. 문구, 의류, 의료, 건설, 전기·전자 등 산업 전반에 널리 쓰인다.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크게 BOPP와 통기성, PET 필름으로 나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BOPP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BOPP(이축연신 폴리프로필렌) 필름은 내열성, 방수성이 우수해 문구, 테이프, 인쇄물 등에 주로 쓰이며, 통기성 필름은 방수 기능이 탁월해 기저귀 등의 위생, 의류, 의료용으로 이용된다. 반면 PET(폴리에스테르) 필름은 독성과 악취가 없고 위생상 안전해 식품 포장에 많이 쓰인다. 주 원재료는 화학제품으로 계열회사인 화승네트웍스와 도레이새한, 유한킴벌리 등으로부터 들여온다.

 

업황 부진으로 이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5% 감소한 6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33% 줄었으며, 순이익은 3억원으로 8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