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공시] 트러스톤자산, LIG손보 5% 신규 보고

10일 증시 개장에 앞서 전일 지분 공시를 집계한 결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LIG손해보험 지분 5.1%를 신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은 이달 3일 처음으로 지분율 5%를 넘겼고, 이후 4일과 6일 사이 이 회사 주식 2만6110주(지분 0.04%)를 주당 평균 2만4417원에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5.1%로 높였다. 

트러스톤자산은 보유 중이던 사조씨푸드 지분 3%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종전의 6.8%에서 9.8%로 높였고, 코오롱인더 지분 1.8%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종전의 5.1%에서 6.9%로 높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코오롱인더에 대한 지분 확대다. 코오롱인더는 최근 미국 듀폰사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해 1조가 넘는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고, 항소를 진행 중이다.

한국밸류자산운용도 보유 기업에 대한 지분 매매가 있었다. 태양기전, 아이디스, 다함이텍, KPX홀딩스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높였고, 고영 지분을 매도해 지분율을 낮췄다. 다만 매매 규모는 모두 0.2%포인트(P) 이하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보유 중이던 LG패션 지분을 1.5%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종전 6.9%에서 8.4%로 높였고, 풍산, 크레듀, 코리안리는 모두 1.1%~1.2% 매도해 지분율을 낮췄다.

한편, 씨그널정보통신, 코원에너지서비스, 케이엠 등에서는 최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자의 지분 매매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