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현대그린푸드가 개선된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2.6% 오른 1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매수상위 창구는 외국계인 골드만삭스로 10만8000주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1/3 수준이다.

전날 현대그린푸드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27% 늘어난 2868억원, 순이익은 54% 증가한 187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LIG투자증권은 2분기에도 현재와 같은 매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LIG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단체급식은 3월까지 100억원(전년 연간 수주금액이 365억원)을 수주했고, 유통부문은 작년 12월에만 320억원의 신규수주가 발생했다"면서 "식재유통은 위생관련 산업구조의 재편과 영남 물류센터 오픈으로 최소 40% 이상의 고성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

이어 "2분기는 설, 추석 등 휴일이 없고 영업일수가 많아 이익단에서의 최고 성수기"라면서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1.5조는 보유자산가치(지분 1.1조원. 자사주 1700억원, 부동산 2000억원, 순현금 2000억원)보다 작아 아직 영업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