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현철강 4%↑, ROE 14.8%..PBR 0.6배

[아이투자 형재혁] 삼현철강이 상승세다. 6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일보다 4.6% 오른 4530원을 기록 중이다. 연초 대비 32% 상승해 같은 기간 7% 오른 코스닥 지수를 25%P 초과했다.

지난해 삼현철강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212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210억원, 순이익은 61% 늘어난 16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 증가와 더불어 효율적인 원가절감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4.2배로 5년 평균인 5.5배보다 낮다.

지난해 실적기준 자기자본이익률은 14.8%로 5년 평균보다 0.6%P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4배로 5년 평균인 0.72배보다 낮았다.

삼현철강은 1978년 설립된 철강제품 판매 대리점이다. 현재  POSCO에서 생산되는 열연 제품과 후판 등을 들여와 가공·판매하고, 현대제철에서 생산되는 형강제품을 구매·판매하고 있다.
 
삼현철강은 단순 철강유통외 수요처에 맞게 제품을 가공·판매하기 때문에 기술력과 경쟁력이 있다. 공장도 창원과 광양에 자리잡고 있어 지리적 이점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지역은 포항제철과 광양제철에 근접해 있어 운송비 절감에 유리하다. 경쟁업체 대비 양호한 실적과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는 이유다. 

한편, 지난 2월 9일 삼현철강은 광양에 신규 공장을 증축한다고 공시했다. 투자 규모는 26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6%에 이른다. 투자 종료일은 올해 11월 말이다.

◆ 주식 MRI 분석결과, 상위 3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현철강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98위(상위 3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 창출력이 0점이다. 이는 장부상 이익인 순이익에 비해 실제로 사내로 유입되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적고,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를 나타냈으며,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