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지난해 실적 개선을 보인 금강철강이 사흘 연속 상승세다. 2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3.4% 오른 2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강철강은 1973년에 설립된 포스코의 냉연강판 가공·판매 업체다. 자동차, 가전, 건설, 산업용기 등의 산업원자재인 냉연코일 자동화 기계설비를 갖춰, 수요자가 원하는 규격으로 전·절단 가공해 공급한다.

국내 철강시장은 POSCO, 동부제강, 유니온스틸, 현대하이스코 등 메이저 업체의 냉연강판 및 아연도금강판은 지정된 판매점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이뤄진다. 금강철강과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는 전국적으로 18개가 있으며, 금철강의 주요 영업활동 지역인 서울ㆍ경기지역에는 7개 업체가 있다.

이 회사의 2010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6.3% 수준으로 업계 7위를 나타내고 있다.

금강철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28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7.2% 늘어난 124억원, 순이익은 41.8% 증가한 95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 따라 판매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업체는 코스닥 철강 업종 저PBR주(주가순자산배수가 낮은 주식) 1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그 외 동일 업종 저PBR주로는 삼현철강(0.7배), 경남스틸(0.7배), 티플랙스(0,7배), Simpac Metaloy(0.7배) 등이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금강철강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9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