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미니분석] 에스티아이, 저PER 1위 벗어날까?

[아이투자 이래학] 최근 에스티아이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에스티아이24,550원, ▼-200원, -0.81%는 지난 2월 올해 최고가인 3075원을 찍고 꾸준히 하락했다. 이 업체는 아이투자가 업종별 저PER 순위를 집계한 이래로 코스닥 반도체업체 중에서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종목으로 꼽혀왔다. 최근 7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에스티아이 주가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중앙약품 공급장치 1위 업체

에스티아이는 중앙화학약품 공급장치와 세정, 식각 시스템 등을 만드는 업체다. 1997년 성도이엔지5,570원, ▼-170원, -2.96%로부터 분사돼 설립됐으며 2002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현재 최대주주는 성도이엔지로 에스티아이의 지분 21.07%를 보유하고 있다.

중앙화학약품 공급장치(CCSS: 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는 각종 화학 약품을 적시적소에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인다. CCS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의 특성상 전방기업의 설비 투자 시 수요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주요고객사인 삼성전자101,150원, ▲1,850원, 1.86%,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의 사업계획에 영향을 받는다. 에스티아이의 매출액에서 삼성그룹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에스티아이는 한양이엔지21,250원, ▼-150원, -0.7%와 CCSS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들의 CCSS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각각 40%다.

이 밖에 에스티아이는 평판디스플레이(FPD) 공정에 쓰이는 식각, 세정, 현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한다. 지난해 말 매출액 비중은 CCSS 부문이 65%, 식각, 세정, 현상 시스템 부문이 34%다.



◆ 실적부진, 배임·횡령으로 이중고

에스티아이에게 지난 2009년은 암흑과도 같은 시기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설비투자 감소로 실적이 급감한 가운데 대표이사의 배임·횡령 사건까지 터졌기 때문이다. 당시 배임·횡령 금액은 165억원으로 2008년 자기자본의 50%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도 올랐다. 이런 과정에서 에스티아이는 50억원을 차입했고 2009년 말 예정돼 있었던 태양광 잉곳 공장 설립도 접었다.

가까스로 상장폐지는 모면했지만, 배임·횡령금액을 대손충당금으로 계상하면서 267억원의 순손실을 거둬 적자 전환했다. 이는 당시 매출액과 비슷한 규모다.



◆ 전방산업 호조로 실적 개선

2010년 에스티아이는 주요 고객사의 발주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924억원으로 2010년보다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101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 했다.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도 4% 증가한 84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것은 배임·횡령의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 승소하면서 5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이 환입됐기 때문이다. 순이익 증가율이 낮은 이유는 지난 2010년 30억원의 법인세를 환급받았기 때문이다.

◆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 신사업 기대감

올해 에스티아이의 영업환경은 긍정적이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에스티아이는 삼성전자가 중국 LCD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수혜주로 부각 받은 바 있다.

아몰레드(AMOLED) 시장의 성장도 에스티아이의 제품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OLED 또한 LCD와 마찬가지로 CCSS 공정을 필요로 한다. 2010년부터 OLED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SMD의 CCSS 장비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MD 매출액 비중도 2010년 8%에서 지난해 18%로 두 배 이상 커졌다. 현재 SMD는 삼성전자와 함께 에스티아이의 2대 고객사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광고용 특수 디스플레이(DID) 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에스티아이는 지난 2008년 DID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100억원을 들여 시설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란 디지털 디스플레이 장치를 광고·홍보 등의 특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에스티아이는 DID를 봉 모형(Bar-type)의 디스플레이로 구현할 계획이다. 기존의 TV나 모니터용 LCD 패널의 틀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모형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한 시설투자는 지난해 말에 완료돼, 올해부터 관련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티아이는 현재 의료용, 카지노용 등 특수 디스플레이 업계를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 올해 영업익 55억원 제시···추가 환입 가능성

지난달 28일 에스티아이는 올해 매출액 825억원과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한다고 목표를 세웠다. 매출액은 2011년보다 낮은 수치를 제시했지만,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대손충당금으로 환입된 일회성 수익이 포함된 이익이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42억원 가량이다. 에스티아이는 수익성 위주로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중화권으로 치우친 매출비중을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일회성 수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월 서울고등법원은 횡령·배임의 당사자인 노승민 전 대표이사의 항소를 기각하며 에스티아이에게 118억원 및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미 환입된 50억원을 제외한 환입예정금액은 68억원으로 에스티아이 측이 제시한 올해 영업이익보다 많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스티아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저PER주 투자]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주가수익배수(PER)는 시가총액을 기업이 1년간 벌어들인 순이익으로 나눠 구한다. 단기적인 주가는 순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PER은 주가의 고평가 여부를 판단할 때 널리 활용되는 지표다.

[성장성에 따른 적정 PER 범위]
저성장기업: 3 < PER < 8
중간성장기업: 5 < PER < 10
고성장기업: 8 < PER < 15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스노우볼형 기업'들은 PER을 활용한 가치평가가 매우 유용하다. 5년 평균 PER보다 20%~30% 낮은 PER에 매수해 20%~30% 높은 PER에 매도하는 투자법이 효과적이다.

  • 최고의 주식 퀄리티 투자 - 부크온


반면 업황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큰 '경기변동형 기업'은 이익이 사상최대일 때 PER은 낮지만 주가도 사상 최고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고PER에 사서 저PER에 파는 '역발상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교육연구소에서 저PER 100선을 뽑아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수익률을 테스트한 결과, 연평균 4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13.2%다.

[에스티아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공정장비 전문업체
사업환경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 발주 증가로 관련 장비 수요 기대.
경기변동 경기 변동 민감. 원/달러 환율 영향 있음.
실적변수 경기 호전시 수혜.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시 수혜.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혜.
신규사업 광고용 특수목적 디스플레이 제조 사업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진출.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스티아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9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742 847 264 708
영업이익(보고서) 88 58 -74 58
영업이익률(%) 11.9% 6.8% -28% 8.2%
영업이익(K-GAAP) 30 58 -74 58
영업이익률(%) 4% 6.8% -28% 8.2%
순이익(지배) 84 81 -267 25
순이익률(%) 11.3% 9.6% -101.1% 3.5%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3.19
이시각 PBR 1.13
이시각 ROE 51.97%
5년평균 PER 11.23
5년평균 PBR 1.54
5년평균 ROE -44.44%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마라톤 투자자 서한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최고의 주식 퀄리티 투자 - 부크온
  • 마라톤 투자자 서한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