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에스텍파마 주가가 1만원을 돌파했다.

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에스텍파마는 4.1%(400원) 오른 1만100원을 기록,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만300원에 근접하고 있다.

에스텍파마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올랐다. 5000원이었던 주가가 두 달 만에 1만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단기 급등으로 인해 최근 조정을 받았지만, 3월 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1만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에스텍파마는 제네릭(Generic) 의약품의 원료를 초기에 개발해 국내외 제약사에 공급하는 업체다. 제네릭이란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기간이 끝난 뒤 만든 복제의약품을 말한다. 올해부터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대거 만료된다. 이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의 출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호황을 맞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보다 23% 늘어난 5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112억원, 순이익은 72% 늘어난 8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따라 2010년보다 12% 감소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액은 41% 증가한 414억원을 거두며 호조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수출 비중은 75%로 지난해 보다 2%P 올랐다. 일본 제네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수출 비중을 늘려오고 있다.

실적개선으로 기업의 체질 또한 우량하게 바뀌고 있다. 에스텍파마의 2011년 3분기 피트로스키 점수는 8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점 올랐다. 특히 2010년에 1점을 기록했던 안정성 부문에서 1점을 추가 취득했으며, 효율성 부문에서도 1점을 취득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기업이 전년보다 우량해졌음을 알 수 있다.

피트로스키 점수는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