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이씨에스, 기관 부쩍 관심..투자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이전부터 기관 투자자가 9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 사들인 이씨에스가 눈길을 끈다. 16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전일과 같은 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그간 이씨에스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9일 연속으로 이씨에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이씨에스 주식은 총 22만6000주로 발행주식수의 3.01% 규모다. 같은 기간 이씨에스 주가는 5790원에서 5360원으로 7.4% 하락했다.





이씨에스는 IP 음성통신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 영상회의솔루션 등 기업통신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분기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컨택센터솔루션이 58%로 가장 높았고, 통합유지보수가 28%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통합커뮤니케이션과 영상회의솔루션, 상품매출은 각각 5%가량을 차지했다.

3월 결산법인인 이씨에스는 지난 11일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20기 1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6억원) 줄어든 4억원을, 순이익은 55%(5억원) 감소한 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2.8%로 전년 동기보다 3.6%p 낮아졌다. 판관비율은 19.1%로 0.3%p 하락했으나, 매출원가율이 78.1%로 3.9%p 높아진 영향이다. 매출 감소가 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용의 성격별 분류가 나와있지 않고, 원재료 가격은 프로젝트마다 달라 매출원가의 세부내역까진 추정이 어렵다. 순이익률도 6.0%에서 3.2%로 하락했다.



배당은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80~2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작년에는 전년 대비 50원 줄여 200원을 배당했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5.8%에서 3.8%로 낮아졌다. 배당성향은 30%~49%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3.7%다(현재 주가 기준).



20기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3%다.